족보
  • 이민적(李敏迪)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625 ~ 1673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혜중(惠仲). 호는 죽서(竹西). 아버지는 영의정 경여(敬輿)이며, 어머니는 풍천임씨(豊川任氏)로 별좌(別坐) 경신(景莘)의 딸이다. 작은아버지 정여(正輿)에게 입양되었는데, 양모는 파평윤씨(坡平尹氏)로 대사간 황(榥)의 딸이다. 윤문거(尹文擧)의 문인이다. 1646년(인조 24)진사가 되었고, 1656년(효종 7)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한 뒤 정언, 교리, 암행어사, 관찰사, 대사성을 거쳐 한성부우윤, 도승지, 이조, 호조의 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사간과 응교로 있을 때에는 국사 논의에 참여하여 언사가 쟁쟁하였으며, 현종은 그의 문학적 소질이 탁월함을 알고 측근에서 보필하게 하였다. 정치, 경제에 관한 많은 소차(疏箚)가운데 '옥당조진시폐차 玉堂條陳時弊箚'는 특히 명문이다. 전라남도 진도의 봉암사(鳳巖祠)에 봉안되었으며, 저서로는 '죽서집'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