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술현(李述賢)
  • 청안이씨(淸安李氏),  출생~사망 : 1736 ~ ?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학조(學祖). 호는 인와(仁窩). 부친은 이익초(李益初)이다. 외모가 씩씩하고 논의를 명쾌히 하는 성품을 지냈다. 성균관에 있을 때 채제공(蔡濟恭)이 그를 보고, '쉽게 얻을 인물이 아니다. '라고 찬탄했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14세 때에 하과(夏課)에서 으뜸으로 뽑히자, 시험관이 잔치를 베풀어주니, 그는 상을 대하고 먹지 않았다. 부윤 조명정이 이상하게 여기고 물으니 '음식을 갖고 가서 부모님에게 드리고 싶습니다.'고 하였다. 부윤이 크게 기특하게 여겨 음식을 더하여 내려 주었다. 모친이 종기를 앓고 있으니 입으로 상처를 빨아 간호를 하였다. 1765년(영조 41) 을유식년사마시(乙酉式年司馬試)에 진사(進士) 3등으로 합격하였다. 1798년 성균관의 유생들이 그의 지극한 효행과 깊은 학문을 추모하여 표창하려고 경주부에 글을 보내려 했다.이 소문을 들은 그는 그것을 제지하였다. 벼슬은 동몽교관(童蒙敎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