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학영(學榮), 학조(學祖). 유회당(有懷堂) 권이진(權以鎭)의 5대손으로, 조부는 권상희(權尙熺), 아버지는 생원 삼수(三守) 권구(權○)이다. 1861년(철종 12) 신유식년사마시(辛酉式年司馬試) 생원(生員) 3등에 합격하였다. 1865년(고종 2) 동몽교관(童蒙敎官)과 장악원낭청(掌樂院郞廳)을 거쳐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이르렀다. 예학(禮學)에 밝았으며, 아버지와 함께 예문가(禮文家)로 명성을 얻었다. 아버지와 주고받은 여러 서신을 통해 예설에 관한 많은 문답을 남겼다. 1868년 4월 23일에 사망하여 지금의 대전 서구 매노동(梅老洞)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