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이희(金履禧)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727 ~ ?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치응(稚膺). 문충공 김상용(金尙容)의 5대손으로, 아버지는 김경행(金景行), 어머니는 이정상(李鼎相)의 딸이다.

1759년(영조 35)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주로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청요직(淸要職)을 두루 거쳤다. 1769년 홍문관부수찬으로 재임시 박세채(朴世采)의 문묘(文廟) 출향(黜享)을 상소한 중학유생(中學儒生) 김정렬(金鼎烈)을 힘써 옹호한 것이 영조의 노여움을 사서 서인(庶人)으로 깎이고 귀양을 갔다. 곧 이어 풀려났으며 정조가 즉위하자 진하 겸 사은사(進賀兼謝恩使)의 서장관으로 발탁되었으나 병으로 나가지 못하였다. 그뒤 김해부사로 있을 때 흉년이 들자 백성의 구휼에 힘썼으며, 경직에 복귀한 뒤 성균관대사성, 사간원대사간을 지냈다. 1792년(정조 16) 동의금부사로 죄인 홍명호(洪明浩) 등을 미온적으로 다스린다고 고신(告身)을 추탈당하기도 하였으나 곧 회복되어 대사헌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