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천로(天老). 호는 간재(簡齋). 아버지는 한수(漢水). 1803년(순조 3) 사마시에 합격하고, 1818년 혜릉참봉(惠陵參奉)에 기용된 뒤 금부도사, 장릉령(長陵令)을 거쳐 예안현감을 역임하였다. 할아버지 정진(定鎭)과 큰아버지 건영(健永)에게 특히 사랑을 받아 가르침을 받았다. 저서로는 '사례안 四禮按' 6권, '역주촬요 易註撮要' 5권, '주서유초 朱書類抄' 5권, '주차 朱箚' 3권, '일록초 日錄抄' 2권, '유고 遺稿' 7권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