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엄도(嚴燾)
  • 영월엄씨(寧越嚴氏),  출생~사망 : 1777 ~ ?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진여(晉汝). 판서 숙(璹)의 손자, 사헌(思憲)의 아들로서 사면(思勉)에게 입양되었다. 1813년(순조 13)에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1821년에 홍문록(弘文錄)에 오르고, 이듬해 도당록(都堂錄)에 오름으로써 교리가 되었다. 같은해 교리로서 전년에 죽은 효의왕후(孝懿王后)의 빈궁을 옮겨야 한다고 직언하였다가 삼수로 유배되었다. 1823년에 석방되어 암행어사가 되었으며, 이듬해는 부시관(副試官)이 되었는데 시험의 관리에 소홀하였다고 하여 견파(譴罷)당하기도 하였다. 1827년 다시 부수찬이 되었으며 1835년(헌종 1)에 예방승지를 거쳐서 벼슬이 참판에 이르렀다. 그의 편저로는 '엄도일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