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중겸(仲謙). 호는 감화(甘華). 회재(誨齋) 이언적(李彦迪)의 8세손으로, 부친은 이헌경(李憲經)이다. 1804년(순조 4) 갑자식년사마시(甲子式年司馬試)에 진사 2등으로 합격하였다. '주서절요(朱書節要)', '심경(心經)' 등의 책을 깊이 연구하였고, 구암서사(龜巖書舍)를 짓고 날마다 후학을 가르치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경주부윤(慶州府尹) 이덕현(李德鉉)이 그를 불러서 상의하여 향약(鄕約)을 정하였다. 문집으로 '감화문집(甘華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