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희평(李羲平)
  • 한산이씨(韓山李氏),  출생~사망 : 1772 ~ 1839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준여(準汝). 호는 계서(溪西). 군자감정 산중(山重)의 손자로, 예조참판 태영(泰永)의 아들이며, 도영(道永)에게 입양되었다. 그의 집안은 노론 벌열층으로서 혜경궁홍씨의 외척이기도 하다. 부인 풍산홍씨는 효행으로 이름이 높아 정려된 바 있다. 태인현감을 지낸 심능숙(沈能淑)과 교우관계를 맺었다. 1810년 사마시에 급제하였고, 전주판관 및 황주목사를 지냈다. 24세에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는 수원으로 가서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를 하였다는 내용의 국문체 기행문인 '화성일기 華城日記'를 지었다. 또한, 생부 태영의 행적을 주요내용으로 삼아 104편의 설화를 모은 '과정록 過庭錄'을 남겼다. 보통, 동생인 희준(羲準)의 편저로 알려져왔던 '계서잡록'과 '계서야담'은 두 사람의 호가 바뀌어 잘못 전하여졌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희평의 작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