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준경(俊卿). 어렸을 때부터 문장에 뛰어났으며, 1708년(숙종 34) 사마시에 합격하고, 1719년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727년(영조 3) 전적에 제수되었으며, 그뒤 감찰과 좌랑을 역임하였다. 1737년 사예로서 중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외지로 나가 태안현감이 되어 학정(學政)을 일으키고 사예(射藝)를 권장하며 선정을 베풀어 당시 지방관의 모범으로 칭송받았다. 1744년 문신들을 위한 정시(庭試)에 급제한 뒤 장령에 올랐으며, 1756년 첨지중추부사에 제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