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자경(子慶). 한성 출신. 아버지는 인환(仁煥)이며, 어머니는 이종인(李鍾仁)의 딸이다. 1831년(순조 31) 사마시에 합격하고 음사(蔭仕)로 판관의 직에 있으면서 1844년(헌종 10)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부사과, 대사성, 부총관 등을 거쳐 1867년(고종 4) 경기도관찰사로 있을 때 '기계유씨세보 杞溪兪氏世譜'를 중간하고, 1874년 경상도관찰사를 거쳐 참의, 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효간(孝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