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원직(元直). 정명(正明)의 아들이다. 경기도 용인 출신. 1714년(숙종 40) 진사과에 합격한 뒤 교관(敎官)을 거쳐, 1731년(영조 7) 강서현령으로 재직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임금에게까지 알려졌다. 1740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지를 지내고, 다음해 충청도관찰사로 재직중 인척 송익휘(宋翼輝) 사건에 연루되어 삭직되었다. 1742년 대사간을 거쳐 그 다음해 평안도를 순찰하고 서울로 돌아와 그 지방의 군비실태와 군민(軍民)의 어려움을 사실대로 보고하여 정책에 반영하였다. 1744년 황해도관찰사, 다음해에 대사간, 승지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