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태순(朴泰淳)
  • 반남박씨(潘南朴氏),  출생~사망 : 1653 ~ 1704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여후(汝厚). 호는 동계(東溪). 대사헌 황(潢)의 손자이며, 광흥창수(廣興倉守) 세상(世相)의 아들이다. 1682년(숙종 8) 생원이 되고, 1684년 황감과(黃柑科)에서 장원급제하였으며, 1686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지평(持平)을 거쳐, 1689년 홍문관에 등용되고, 2년 뒤 문학(文學)이 되었다. 1691년 우부승지(右副承旨)를 지내고, 이듬해 경주부윤(慶州府尹), 1695년 이후 광주부윤(廣州府尹), 대사간 등을 역임하였다. 1698년 형조판서를 거쳐 이듬해 전라도관찰사로 재직중에, 허균(許筠)의 문집을 간행한 데 대한 전라도 유생들의 규탄으로 장단부사(長湍府使)로 좌천되었다가 1703년(숙종 29) 복직, 경상도관찰사가 되었다. 1695년 11월 광주부윤(廣州府尹) 재직시 성중에 있는 백제 시조 왕묘(王廟)의 묘정이 황폐되고, 그 담과 벽이 퇴락하였음을 보고 임금에게 건의하여 수명의 노비를 두어 이를 소제하게 하고, 군관(軍官)들로 하여금 이를 교대로 지키도록 하게 한 일이 있다. 저서로는 '동계집' 6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