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여량(汝兩). 현종의 국구(國舅)인 청풍부원군 우명(佑明)의 아들이며, 명성왕후(明聖王后)의 동생이다. 23세 때 빙고별검(氷庫別檢)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쳤다. 1680년(숙종 6)에 인평대군(麟坪大君)의 아들 복창군(福昌君)과 복선군(福善君), 그리고 허적(許積)의 서자 견(堅) 등이 역모를 꾀하였다 하여 복선군과 허견 등은 주살되고 복창군과 허적 등은 사사(賜死)되었는데, 이때 공을 세웠다 하여 가자(加資)되었다. 1683년에 한성우윤이 되었으며, 이듬해에 개성유수를 거쳐 총융사(總戎使)가 되었다. 1686년 한성좌윤으로 있을 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