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조준명(趙駿命)
  • 풍양조씨(豊壤趙氏),  출생~사망 : 1677 ~ 1732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신여(愼汝). 우의정 상우(相愚)의 손자로, 첨정 태수(泰壽)의 아들이다. 사마시에 합격한 뒤 영소전참봉(永韶殿參奉)이 되고, 세자익위사시직, 호조좌랑을 거쳐 함양군수, 청풍부사, 능주목사 등을 지냈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 이후 청주목사가 되어 피폐한 민심을 잘 다스리고 기민(飢民) 9, 000여명을 구제하여 안정시켰으므로 충청감사와 어사가 포계(褒啓)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다. 특히, 사람됨이 세심하여 소홀함이 없고, 소송사건을 공명하게 판결하여 명망이 높았으며, 글씨를 잘 써서 전서(篆書), 주서(○書), 팔분체(八分體)에 뛰어났고, 그림에도 능하였다. 저서로 '계방일록 桂坊日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