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신경(信卿). 아버지는 의금부도사 익문(益文)이다. 1723년(경종 3)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725년(영조 1) 승문원정자에 등용되었다. 이어서 김천도찰방(金泉道察訪)을 지낸 뒤, 1728년 이인좌(李麟佐)와 정희량(鄭希良) 등이 밀풍군(密豊君) 탄(坦)을 추대하여 난을 일으켰을 때 도순무사(都巡撫使) 오명항(吳命恒)을 따라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뒤 설서(說書)와 필선(弼善) 등을 거쳐 1746년에는 의주부윤이 되었으며, 1751년에 승지가 된 뒤 병조참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