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상보(尙甫). 광조(光祖)의 5대손으로, 군수 송년(松年)의 아들이다. 남원부사, 수원토포사(水原討捕使), 수원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일찍이 남원부사 시절 '수령의 직분은 관가의 일을 보살피는 것인데 승급한다고 하여 번잡한 상전(賞典)을 베푸는 것은 옳지 않다. '라고 직언하기도 하였다. 또, 수원부사 때에는 군병(軍兵)을 위열(慰悅)하기 위한 시재(試才)가 있었는데, 한번에 전원을 합격시켜 엄정하지 못하다고 하여 파직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