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덕이(德而). 호는 휴휴자(休休子). 진후(震○)의 아들이다. 1730년(영조 6)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37년 지평이 되었고, 이어 정언을 거쳐 군수가 되었는데, 백성에 대한 형벌이 가혹하여 관찰사의 탄핵으로 사임하였다. 그뒤 사성을 거쳐 장령에 취임하였는데 세자가 토론을 게을리한 데 대한 문책으로 1754년 삭직되었다. 기개와 절조가 있는 성격으로 권귀(權貴)에게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직언하여 관도를 떨쳤다. 안정복(安鼎福)과 우정이 두터워 그의 행장을 안정복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