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구(李球)
  • 전의이씨(全義李氏),  출생~사망 : 1620 ~ 1684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대옥(大玉). 호는 은와(隱窩). 지영(之英)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문장에 재주가 있어 손처눌(孫處訥)의 문하생이 되었다. 1646년(인조 24) 사마시를 거쳐 1652년(효종 3)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전적이 되어 양사에 재직하였다. 그뒤 1663년(현종 4)에 순천부사가 되었으나 간부(姦婦)의 살부문제(殺夫問題)가 일어나 파직당하였다. 그뒤 다시 등용되어 전적, 사간을 거쳐 1679년(숙종 5)에 지평이 되었으며 이듬해에 길주목사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1680년 경신대출척으로 윤휴(尹○)가 사사(賜死)되자 그 부당함을 말하고 글로 쓰기도 하는 등 호역(護逆)하였다는 이유로 장흥에 유배되었다가 1683년에 풀려나와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하던 중 죽었다. 대사간에 추증되었으며, '전성세고 全城世稿'에 약간의 시문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