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심상현(沈商賢)
  • 청송심씨(靑松沈氏),  출생~사망 : 1735 ~ ?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대여(大汝). 해의 아들이며, 진현(晉賢)의 형이다. 성균관의 유생으로 수학하고 있던 1770년(영조 46) 청주의 한유(韓鍮)가 도끼를 들고와 대궐 앞에 엎드려 간신 홍봉한(洪鳳漢)을 참하라는 상소를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홍봉한은 영의정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한유도 흑산도에 유배당하였다. 이때 한유와 관계를 맺고 있던 유생들 가운데 심의지(沈義之), 김용갑(金龍甲), 심급(沈鈒) 등과 함께 처벌을 받아 본향으로 쫓겨났다. 그뒤 1773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정언을 거쳐 교리로 임명되었으나, 다시 한유의 사건이 거론되어 문외출송(門外黜送)되었다. 1780년(영조 4) 다시 지평에 제수되었으며, 같은해 정사 김익(金○), 부사 이숭우(李崇祐)와 함께 동지사의 서장관으로 임명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