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민언량(閔彦良)
  • 여흥민씨(驪興閔氏),  출생~사망 : 1657 ~ 1701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뇌중(○○仲). 병조판서 종도(宗道)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이만(李曼)의 딸이다. 1675년(숙종 1) 사마시에 합격, 1689년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 1690년 검열(檢閱), 1692년 정언(正言), 지평(持平) 등을 거쳐, 순조롭게 홍문관과 한림(翰林)에서 활동하였고, 또 이조정랑(吏曹正郞)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남인인 그는 1694년 갑술옥사로 아버지 종도 등을 비롯한 다른 남인들과 함께 찬배(竄配)되었다. 그뒤 1699년에 풀려나 희빈장씨(禧嬪張氏)의 오빠 장희재(張希載)와 친교하면서 남인의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1701년 민비(閔妃)가 죽고 희빈장씨를 비롯한 국모모해사건이 드러남에 따라이 사건의 당사자는 물론이고 장희재와 친교하였던 다른 남인들도 옥사를 당함에 아버지와 함께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