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명한(洪名漢)
  • 풍산홍씨(豊山洪氏),  출생~사망 : 1724 ~ 1774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군평(君平). 승지 중하(重夏)의 손자로, 대사헌 경보(景輔)의 아들이다. 문음(門蔭)으로 입사(入仕)하여 금부도사로 재직중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부수찬에 특제(特除)되었으며, 그뒤 정언, 수찬, 교리 등을 거쳐, 1758년에는 승지가 되었다. 이어 1761년 동래부사로 나갔다가 돌아와 대사간, 승지 등을 거쳐, 1763년 경기도관찰사가 되었다. 이때 흉년으로 금주령 하에서 부민(府民)이 이를 위반한 책임으로 파직당하였다. 곧 대사헌으로 복직되었으며, 이듬해 대사간이 되어 관비를 절약하고 언로를 넓히며 능력있는 인재를 널리 구할 것 등을 상소하였다. 1768년 승지, 형조참판, 도승지를 거쳐 이듬해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하고, 1771년 형조판서를 역임한 뒤 개성유수가 되었다. 그는 영조의 문예진흥책의 하나인 편찬사업에 관여하여 1770년 '동국문헌비고'의 감인당상(監印堂上)이 되어 이의 간행에 책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