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강재항(姜再恒)
  • 진주강씨(晋州姜氏),  출생~사망 : 1689 ~ 1756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구지(久之). 호는 입재(立齋). 춘양 출신. 아버지는 우이며, 어머니는 진성이씨(眞城李氏)로 세준(世俊)의 딸이다. 7세 때 '십구사략 十九史略'을 배우는데 십여장을 보고 그 뜻을 알았다. 처음에는 큰아버지 찬 밑에서 배웠고, 다음에는 윤증(尹拯)의 문인이 되었으며, 윤동원(尹東源), 권구(權絿), 신익황(申益愰) 등과 교유하면서 강마(講磨)하기도 하였다. 1735년(영조 11) 학행으로 천거되어 장작감감역(將作監監役)에 임명되었고, 이어 의영고주부(義盈庫主簿), 경조부주부(京兆府主簿), 회인현감(懷仁縣監) 등을 역임하였다. 회인현감으로 있을 때 청(淸), 신(愼), 근(勤)세 글자를 지침으로 삼고 선정을 베풀어 많은 치적을 남겼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 윤증의 '획일도'와 이이의 '위학지방도'를 강론하면서 후진양성에 전념하였다. 경전, 제자백가, 천문, 지리, 술수 등에 모두 통하였으며, 이기(理氣), 성명(性命), 음양, 사생, 합산(合散), 치란(治亂) 등에 관하여 많은 잡저를 남겼다. 저서로는 '입재유고' 20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