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재일(金載一)
  • 김해김씨(金海金氏),  출생~사망 : 1749 ~ 1817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자는 여현(汝賢). 호는 묵헌(默軒). 해남 출생. 아버지는 김창오(金昌五)이며, 어머니는 순천김씨로 윤태(潤泰)의 딸이다. 박용구(朴龍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86년(정조 10)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그 이듬해 승문원부정자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가 휘능별검, 성균관전적, 사헌부감찰 등을 지냈다. 1792년에 무고를 받아 인천에 유배되었으나 곧 풀려났다. 1794년 종부시주부에 임명되었고, 그뒤 사헌부감찰, 병조좌랑, 함경도사, 사헌부지평, 사간원정언, 이조정랑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사헌부지평, 사간원정언으로 있을 때 인사부정의 척결과 관리들의 부정부패 근절을 강조하는 상소를 올렸으며, 또한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강력한 진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뒤 사헌부장령으로 승진되었으나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저서로는 '묵헌유고' 5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