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시민(金時敏)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681 ~ 1747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자는 사수(士修). 호는 동포(東圃), 초창(焦窓). 경기도 양주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호조정랑 김성후(金盛後)이며, 어머니는 임천조씨(林川趙氏)로 관찰사 원기(遠期)의 딸이다.

김창협(金昌協), 김창흡(金昌翕)의 문인으로 1732년(영조 8) 선공감역(繕工監役)이 되고, 장례원사평(掌隷院司評), 사옹원주부(司饔院主簿), 사직서 영(社稷署令), 종묘서 영(宗廟署令), 의빈부도사(儀賓府都事), 진산군수(珍山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1735년 낭천현감(狼川縣監)으로 있을 때 선정을 베풀어 치적이 많았으므로 환향할 때 읍민들에 의해 거사비(去思碑)가 세워졌으며, 진산군수로 재직시에는 문교진흥(文敎振興)에 힘써 많은 후진을 양성한 공으로 사직할 때 군민들이 사당을 세워 그 덕을 기리었다.

그는 경사(經史)에 밝았고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으며, 특히 고체시(古體詩)는 독자적 경지에 도달, 당시의 이병연(李秉淵)과 함께 시명(詩名)을 떨쳤다. 뒤에 김상훈(金相勛), 홍중주(洪重疇) 등 130여명이 그의 덕망과 효행을 나라에 주청, 이조참의를 추증받았다. 저서로는 '동포집' 8권 4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