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자는 사범(士範). 호는 나재(懶齋). 아버지는 후갑(后甲)이며, 어머니는 문소김씨(聞韶金氏)로 담령(聃齡)의 딸이다. 1721년(경종 1) 사마시에 합격하고, 1726년(영조 2) 문과에 급제하였다. 다음해에 승문원정자를 제수받았고, 그뒤 사정(司正), 전적, 사헌부감찰, 이조좌랑 등을 거쳐서 무안현감, 영양현감을 역임하였으며, 1762년 통정대부(通政大夫)로서 호군이 되었다. 관직에서 물러나서는 향리에 돌아가 학문에 힘썼다. 저서로는 '나재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