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유정(柳頲)
  • 전주유씨(全州柳氏),  출생~사망 : 1609 ~ 1687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자는 공직(公直). 호는 오무당(五無堂). 아버지는 부사 신로(莘老)이며, 어머니는 진주임씨(晉州任氏)로 군자감참봉 경창(慶昌)의 딸이다. 유년시절에 아버지에게 수학하였고, 1638년(인조 16)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1640년 성균관학유로 벼슬을 시작하여 형조, 예조, 이조의 좌랑 및 춘추관, 세자시강원의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하였다. 또, 외임(外任)으로 나가 부안, 순천, 안악, 무안 등지의 지방관으로 재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주민들이 송덕비를 세워 칭송하였다. 1669년(현종 10) 무안현감으로 있던 중 사건에 연루되어 은진에 도배(徒配)되었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1675년(숙종 1) 고향에 내려가 은거하다가 1680년 서인이 집권하자 다시 군자감정(軍資監正)에 기용되었고, 그뒤 사헌부지평, 봉상시정(奉常寺正) 등을 역임하였다. 홍남립(洪南立), 목행선(睦行善), 조복양(趙復陽) 등과 교유하였으며, 문인으로는 유충옥(柳忠玉), 송징(宋徵), 이태동(李泰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