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갑손(鄭甲孫)
  • 동래정씨(東萊鄭氏),  출생~사망 : ? ~ 1451
조선 초기의 문신. 자는 인중(仁仲). 중추원사 흠지(欽之)의 아들이며, 세종의 후궁 소용 정씨(昭容鄭氏)의 아버지이다. 1417년(태종 17) 식년문과에 동진사로 급제한 뒤 부정자, 감찰, 병조좌랑, 헌납, 지평 등을 두루 거쳐 지승문원사가 되었다. 1435년(세종 17)에 강직한 성격을 인정받아 좌승지로 발탁되고 지형조사(知刑曹事), 예조참판을 거쳐 1438년 전라도관찰사로 나갔다. 1441년 대사헌으로 이도(吏道)를 바로잡아 더욱 세종의 신임을 받았다. 그뒤 경기도와 함경도의 관찰사, 중추원사, 판한성부사 등을 역임한 뒤 우참찬을 거쳐 1450년(문종 즉위년) 좌참찬이 되어, 판이조사(判吏曹事)를 겸하였다. 그는 청렴하기로 널리 알려져 중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시호는 정절(貞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