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안유(李安柔)
  • 영천이씨(永川李氏)
조선 초기의 문신. 자는 이립(而立). 호는 서파(西坡). 두문동(杜門洞) 72현 중의 한 사람인 보문각대제학(寶文閣大提學) 석지(釋之)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연안이씨(延安李氏)로 별장 수창(壽昌)의 딸이다. 1405년(태종 5) 식년문과에 급제한 뒤 사간원정언, 헌납, 예조, 병조정랑 등을 역임하여 많은 공적을 이루었고, 양여공(梁汝恭)과 함께 상소하여 임금의 잘못을 간하다가 경산으로 귀양가게 되었다. 1419년(세종 1) 영천의 서파리(西坡里)에 퇴거하여 유방선(柳方善), 부제학 조상치(曺尙治), 사간 최원도(崔元道) 등과 도의지교(道義之交)를 맺고 시를 읊으며 후진을 가르쳤다. 유방선이 그를 칭찬하여 필법은 장욱(張旭) 같고, 시는 이태백(李太白) 처럼 호걸스럽다고 하였다. 영천의 구인사(求仁祠)에 봉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