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문신. 자는 담수(淡○). 호는 방헌(○軒). 사직(司直) 변의 아들이며, 고려 말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를 지낸 택(澤)의 현손이다. 1451년(문종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봉교, 주부, 직강, 장령 등을 거치고, 1466년(세조 12)에 실시된 중시에 2등으로 뽑힌 뒤 벼슬은 진주목사에 이르렀다. 1455년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 2등에 책록되었으며, '세종실록'과 '문종실록' 편찬시에는 춘추관기사관으로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