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구종수(具宗秀)
  • 능성구씨(綾城具氏),  출생~사망 : ? ~ 1417
조선 초기의 문신. 1409년 순금사사직(巡禁司司直)으로 왕족간의 이간을 꾀한 김첨(金瞻)을 체포하였는데 같은 죄목에 관련되어 조사를 받던 이무(李茂)에게 기밀을 누설한 죄로 관직을 삭탈당하고 울진으로 유배되었다. 그뒤 풀려나 1416년 선공부정이 되었으나, 뒷날의 공을 생각하고 왕명에 의해 연금되어 있는 세자궁에 야음을 이용하여 담을 넘어가 주연을 베풀고 세자를 그의 집에 여러 차례 초청, 두 형 종지(宗之), 종유(宗猷)와 주색으로 향응하고 매와 비단 등을 뇌물로 바친 사실이 탄로나 경성으로 유배되었다. 이듬해 함양에 유배된 이숙번(李叔蕃)에게 사람을 보내 세자에게 바치기 위해 활과 말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참수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