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봉세(洪奉世)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498 ~ 1575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흠중(欽仲). 판서 경림(景霖)의 아들이다.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조광조가 죽어 용인 심곡리(深谷里)에 장사지내자 신진사류로 가장 절친하였던 성수침(成守琛), 이충건(李忠楗) 등과 달려가 제사하고 통곡하였다. 사림의 두터운 신망이 있어 김안국(金安國)이 성수침을 천거할 때 그에게 물어서 하였을 정도였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가 일어나 많은 사림파가 피해를 당하자 벼슬을 단념하였다. 명종 때는 한때 선수도감(繕修都監)의 낭청(郞廳)으로서 불탔던 경복궁을 다시 완성하는 데 참여하기도 하였으나, 나이 40이 넘은 선조 때에 이르러서야 장례원판결사가 되었다. 춘천부사, 남양부사, 괴산군수, 여주목사 등의 외직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