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호(金昈)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584 ~ 1631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회보(晦甫). 아버지는 김계종(金繼宗)이다. 부인은 정부인(貞夫人)삼척박씨(三陟朴氏)이다.

1610년(광해군 2)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11년 겸설서를 거쳐 다음해 정언이 되었다. 그해에 모호한 근거로 김진(金搢)을 탄핵하여 파직당하였다. 1614년 다시 정언으로 서용되었으며, 옥당 록에 오르고, 겸문학, 지평으로 옮겼다. 이때 인목대비(仁穆大妃) 폐비에 찬성하고, 그에 반대하는 기자헌(奇自獻)을 탄핵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목대비에게 예를 갖춘다고 공격받았으며, 또 폐비의 절차를 맡지 않으려 하였다는 이유로 온성판관(穩城判官)으로 좌천당하였다. 1621년 수찬에 임명되었으나,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도망하여 숨었다. 1631년 폐모논의를 일으켰다는 혐의로 장살(杖殺)되었다.

묘(墓)는 병천 석항(石項) 옥녀봉 하해좌(下亥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