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혼(洪渾)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541 ~ 159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혼원(渾元). 호는 시우당(時雨堂). 중추부도사(中樞府都事) 필세(弼世)의 아들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1566년(명종 21)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가 되고, 1568년(선조 1) 주서와 검열을 거쳐 전적에 올랐으며, 곧 공조좌랑이 되었다. 1573년 정언과 지평을 거쳐 1573년 집의가 되고, 이듬해 동부승지가 되었다. 1583년 대사간, 이조참의를 거쳐, 뒤에 병조와 형조의 참의를 두루 역임하였다. 또한, 판결사와 강원도관찰사 및 성주, 양주의 목사를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 때는 부제학이 되어 왕의 몽진을 호종하였으나, 과로로 인해 신병을 얻었다. 송도에서 다시 이조참의가 되었으나 병이 위독해지자 직을 사임하고 고향인 예산에 돌아가서 곧 죽었다.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그의 가족은 10년간 국가로부터 진휼(賑恤)을 받도록 특전을 받았다. 유성룡(柳成龍)과 교유가 돈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