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우복룡(禹伏龍)
  • 단양우씨(丹陽禹氏),  출생~사망 : 1547 ~ 161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현길(見吉). 호는 구암(懼庵) 또는 동계(東溪). 현령 효친(孝親)의 증손자이다. 민순(閔純)의 문인이다. 1573년(선조 6)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의 유생이 되었다. 성균관의 의식에 참석한 삼공(三公)과 육조의 당상관에게 유생들이 정배(庭拜)해오던 관례를 읍례(揖禮)로 시정하여 유생의 권위를 높였다. 1577년 학문과 행실이 모범이라는 이이(李珥)의 천거로 소문전참봉(昭文殿參奉)이 되었고, 이어 내섬시직장(內贍寺直長)과 김포현령을 역임하였다. 목천현감을 거쳐,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날 때에는 용궁현감(龍宮縣監)으로서 끝까지 고을을 지킨 공이 인정되어 안동부사로 승진하였다. 그뒤 강도유수(江都留守)로 있을 때에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여 권세가의 횡포를 금단하니, 권세가들의 미움을 받아 1599년 홍주목사(洪州牧使)로 전임되었다. 그러나 선정을 베풀었기 때문에 임금의 아낌을 받았고, 나주, 충주 목사를 거쳐 1612년(광해군 4) 성천부사에 이르렀다. 문집으로 '구암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