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송희진(宋希進)
  • 은진송씨(恩津宋氏),  출생~사망 : 1580 ~ 1641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퇴지(退之). 임천군수 남수(○壽)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선무랑 유형필(柳亨弼)의 딸이다. 1603년(선조 36)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광해군 시대의 정국이 혼미했으므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인조반정 후 봉선전참봉(奉先殿參奉)에 임명되었고 1628년(인조 6)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권지정자에 보임되었고, 그뒤 예조좌랑, 지평, 장령, 직강, 사예, 정언, 헌납, 통례원상례 등 문한직(文翰職)을 주로 역임하였으며, 청하현감을 끝으로 벼슬을 마쳤다. 기사관(記事官)으로서 실록편찬에 참여하였고, 간관으로 재직할 때에는 시폐(時弊)를 바로 잡는 데에 앞장섰다. 1635년에는 대사헌 김상헌(金尙憲)과 함께 외척이 궁궐을 마음대로 출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건의 하였다. 간언으로 재직 때 왕의 뜻에 거슬려 청하현감으로 좌천된 뒤 낙향하였지만 병자호란으로 치욕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고을에 망궐위(望闕位)를 설치하여 통곡하였고 그뒤 향리에서 '소학'을 강론하면서 후진을 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