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응두(丁應斗)
  • 나주정씨(羅州丁氏),  출생~사망 : 1508 ~ 1572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추경(樞卿). 병조판서 옥형(玉亨)의 아들이다. 1521년(중종 16) 진사시에 합격하고, 1534년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선공감직장(繕工監直長)에 제수되었다. 그뒤 전적을 거쳐 세자시강원설서에 임명되었는데, 이때 과거급제한지 10개월 만에 참직(參職)에 올랐으니 관작이 너무 외람되다는 사헌부의 공박을 받기도 하였다. 그해 정자를 거쳐 저작, 부수찬, 이조좌랑, 이조정랑, 지평 등의 관직을 역임하고, 1543년 교리가 되었다. 그해 부응교, 장령을 거쳐 세자시강원우보덕과 응교를 역임하고, 1545년(인종 1) 예관(禮官)으로 명나라 사신을 영접한 뒤 사간이 되었다. 사간으로서 활발한 언론활동을 전개하였으며, 1546년(명종 1) 예조참의에 이르렀다. 같은해 문위사(問慰使)로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였으며, 그 이듬해 대사간이 되고, 그뒤 우부승지, 좌부승지를 역임하고 동지중추부사를 거쳐 대사헌이 되었으나 사직을 청하였다. 1551년 한성부우윤을 거쳐 1553년 경상도관찰사로 나갔다가 그해 병조참판이 되어 다시 중앙으로 돌아왔다. 1557년 다시 평안감사로 나간 뒤 예조참판, 한성부판윤, 함경감사를 역임하고, 1561년 병조판서가 되었다. 그해 판의금부사로 종묘 헌관(獻官)이 되었으며, 그뒤 좌찬성, 평안도관찰사 등을 거쳐 1566년 판중추부사에 이르렀다. 시호는 충정(忠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