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심령(沈爃)
  • 청송심씨(靑松沈氏),  출생~사망 : 1513 ~ 1547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천로(天老). 호는 우청(雨晴). 현감 종원(宗元)의 아들이다. 1534년(중종 29) 사마시에 합격하고 이어서 1539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검열에 보임되었다. 그뒤 세자시강원의 설서, 사서 등을 역임하였으며, 인종의 교육을 맡아 친분을 두터이 하였다. 1544년 인종이 즉위하자 정언에 발탁되어 국왕의 신임을 받았는데, 그가 제시한 의견은 거의 채택될 정도였다. 이듬해 인종이 죽고 명종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문정왕후(文定王后)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반대하다가 함경도도사로 좌천되었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연루되어 옥중에서 장살(杖殺)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