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통(李通)
  • 덕수이씨(德水李氏),  출생~사망 : 1556 ~ 1620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천구(天衢). 아버지는 현감 원근(元謹)이며, 어머니는 현감 정희경(鄭熙慶)의 딸이다. 재종숙인 감역(監役) 인상(麟祥)에게 입양되었다. 9세부터 이이(李珥)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84년(선조 17)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대과(大科)에 실패, 다시는 과거에 응하지 않았다. 그뒤 현량으로 천거, 내시교관이 제수되었으나 취임하지 않다가 다시 경안도찰방(慶安道察訪)에 제수되자 관직에 나갔다. 6품에 오른 뒤 내직을 거쳐 고산현감, 흠곡현령, 평창군수, 순천군수 등을 거쳐 온양군수로 아산현령을 겸임하기도 하였다. 광해군이 즉위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 서호(西湖)에 은거하여 학문에 힘썼고, 이덕형(李德馨), 이정구(李廷龜) 등과 교유하였다. 1614년 영창대군(永昌大君)이 피살되고 폐모론이 일어나자, 가족을 데리고 광릉(光陵) 선롱(先壟) 아래 숨어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