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주(金輳)
  • 해평김씨(海平金氏),  출생~사망 : 1564 ~ 1636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지원(志遠). 호는 운암(雲巖). 경상북도 성주 출신. 아버지는 호조정랑 응곤(應袞)이며, 어머니는 안강노씨(安康盧氏)로 홍도(弘道)의 딸이다. 송원기(宋遠器)와 정구(鄭逑)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이정구(李廷龜), 권분(權○) 등과 교유가 두터웠다. 1605년(선조 38)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그는 성주 사림들과 함께 광해군의 폭정을 비난하다가 금고(禁錮)에 처해져 벼슬길을 단념하고 고향에서 면학에 힘썼다. 1623년 인조반정 뒤 인조의 배려로 성주별시를 열어이 지역 사림들을 위로하였는데, 그는 여탁(呂悼)과 함께 선발되어 전시(殿試)에 직부(直赴)되어 1624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성균관전적, 공조좌랑, 병조좌랑, 예조정랑, 춘추관기주관 등을 거쳐 무안현감(務安縣監)이 되어 유점(鍮店)의 폐단을 개혁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1603년(인조 8)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갈 때는 거문고 하나만을 가지고 갈 정도로 청렴하였다고 한다. 한편, 김우옹(金宇○)이 '속자치통감강목 續資治通鑑綱目'을 편찬할 때 그 일에 참여하였다. 저서로는 '운암문집'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