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정원(李挺元)
  • 경주이씨(慶州李氏),  출생~사망 : 1567 ~ 162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중인(仲仁). 호는 후포(後浦). 충량(忠良)의 아들이다. 1603년(선조 36) 진사가 되고, 1610년(광해군 2) 참봉으로서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뒤 사서, 사간원정언, 사헌부장령, 사간을 거쳐 1614년 군기시정(軍器寺正), 필선이 되었다. 1616년에 검상, 1619년 응교, 전한을 지내고 이듬해에 대사간을 거쳐 이조참의가 되었다. 충주에 살 때 진사로서 정인홍(鄭仁弘)을 부추기고 유영경(柳永慶)을 모함하는 상소를 올린 바 있고, 이후로 대북파에 호응하여 이이첨(李爾瞻)의 심복으로 일하였다. 궁중과 결탁하여 뇌물을 받고 벼슬을 천거하거나, 함부로 문관의 인사정책을 어지럽히다가 인조반정이 일어난 지 한달 만에 정인홍, 민심(閔深), 유세증(兪世曾), 서국정(徐國楨), 한정국(韓正國) 등과 같은날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