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세공(洪世恭)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541 ~ 1598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중안(仲安). 호는 봉계(鳳溪). 군수 보의 아들이다.

1567년(명종 22) 생원이 되고, 1573년(선조 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여러 벼슬을 거쳐 1588년 평안도구황경차관(平安道救荒敬差官)이 되어 영유현감(永柔縣監) 임태(任兌)를 처벌하는 등 민심을 수습하는 데 공을 세워 왕의 신임을 받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평안도 조도사(調度使)가 되어 명군(明軍)의 군수조달의 책임을 지고 전진(戰陣)의 상황을 왕에게 수시로 보고하였다. 곧 참의로 승진되어 조도사를 겸하고, 이어 함경도도순찰사가 되어 영흥의 적정을 보고하여 군의 계책을 진언하고, 각 지방에 남은 식량과 들판에 널려 있는 곡물을 거두어들이는 데 전력하였다. 1594년 전라도관찰사로 전주부윤을 겸하여 곡창지대인 호남지방의 양곡을 조도(調度)하였다. 1596년 좌부승지를 거쳐 우승지, 참찬 등을 역임하고, 정유재란이 일어날 징후가 보이자 다시 평안도 조도사가 되어 군량조달에 힘쓰던 중 숙환이 재발되어 군중에서 죽었다. 영의정에 추증되고 당성부원군(唐城府院君)에 추봉(追封)되었다. 저서로 '봉계일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