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중명(仲明). 증조는 대사헌(大司憲) 김계휘(金繼輝)이고, 조부는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이며, 아버지는 허주(虛舟) 김반(金槃)이다. 어머니는 서주(徐澍)의 딸로, 병자호란 때 절개를 지켜 정경부인(貞敬夫人)에 추증되었다. 1646년(인조 24) 병술식년사마시(丙戌式年司馬試) 진사(進士) 3등에 합격하고, 1649년(인조 27) 기축정시문과(己丑庭試文科)에 병과(丙科) 3등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에 올랐으나, 그해 12월 23일에 2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능(幼能) 이단상(李端相)과 교분이 깊었다. 부인 심씨(沈氏)는 청성군(靑城君) 심정화(沈廷和)의 딸로, 한림(翰林) 심흔(沈○)의 손녀이다. 심씨는 남편 김익후가 세상을 떠나자 따라 죽기를 맹세를 하여 이듬해 1650년(효종 1) 11월에 죽었다. 슬하에 강춘도관찰사(江春道觀察使) 김만길(金萬吉)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