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중경(重卿). 호는 서우당, 현동노인. 증조부는 윤석현(尹碩賢), 조부는 윤승우(尹承禹)이고, 아버지는 윤정은(尹禎殷)이고, 생부는 윤상은(尹相殷)이다. 처부는 숭림령(崇林令) 이방윤(李芳胤)이다. 고양 송산면 출신으로 1624년(인조 2) 갑자증광사마시(甲子增廣司馬試)에 진사 2등으로 합격하고, 1633년(인조 11) 계유식년문과(癸酉式年文科)에 갑과(甲科) 3등으로 급제하였다.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 형조정랑(刑曹正郞), 성균관사예(成均館司藝) 등을 역임하고, 외직으로는 영암군수(靈巖郡守), 평산부사(平山府使), 울산부사(蔚山府使) 등을 지냈으며, 벼슬이 상의원정(尙衣院正)에 이르렀다. 다섯 아들을 두었는데, 그 중 윤손(尹○○), 윤언(尹), 윤연(尹○)과 손자 윤장(尹樟) 까지 대과에 합격하자 모두 복가(福家)라고 칭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