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시번(金始蕃)
  • 청풍김씨(淸風金氏),  출생~사망 : 1610 ~ ?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중거(仲擧). 호는 면호(眠湖). 아버지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신국(藎國)이다. 1632년(인조 10) 알성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638년 홍문록(弘文錄)에 올랐으며, 이듬해에 지평(持平)에 임명된 뒤 부수찬(副修撰), 수찬(修撰), 부교리(副校理), 교리, 정언(正言) 등 삼사의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642년 지제교(知製敎)로 선발되었고 사간원정언을 거쳐, 다음해 사헌부장령을 역임하였다. 1644년에는 암행어사가 되어 강원도에 파견되었다. 이어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를 거쳐, 1646년 예조참의가 되었다. 이때, 소현세자빈 강씨(昭顯世子嬪姜氏)가 인조를 시해하려 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사사(賜死)되었는데, 세자빈을 구제하려다가 인조의 노여움을 사 아버지와 함께 파직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