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나급(羅級)
  • 안정나씨(安定羅氏),  출생~사망 : 1552 ~ ?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자승(子升). 호는 후곡(後谷). 나주 출신.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윤침(允○)의 아들이다. 1576년(선조 9) 사마시에 합격하여 사직참봉에 제수되었다가, 1585년에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상의원직장(尙衣院直長)이 되고 그뒤 한성부참군, 병조좌랑, 성균관전적을 거쳐 임진왜란중 한산군수, 공주목사로 난중의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였다. 1596년 제용감정으로 있을 때 왜군과의 강화관계로 부산에 파견되었던 명나라 유격(遊擊) 진운홍(陳雲鴻)의 접반관(接伴官)으로 차출되어 적진을 왕래하였다. 이듬해 지평, 장령, 시강원문학 등을 거쳐 김명원(金命元)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뒤 보덕, 장령을 역임하였다. 1600년 평산부사로 나갔는데 마침 관하(管下) 서리의 죄를 심하게 다스린 것이 남형(濫刑)으로 고발되어 대간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죽은 뒤 임진왜란 때의 공로로 도승지에 추증되었고, 또 뒤에 아들 만갑(萬甲)의 공훈에 의하여 영의정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