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자순(子順). 호는 취옹(醉翁). 쌍청당(雙淸堂) 송유(宋愉)의 6대손으로, 아버지는 송화수(宋樺壽)이다. 가학(家學)으로 학덕을 닦았으며, 효행으로 천거되어 음관으로 입사(入仕)하게 되었으나 사양하고 고향인 송촌(宋村)에서 당(堂)에 '취옹(醉翁)'이라는 편액을 달고 기거하였다. 80세가 넘어 학덕이 조야(朝野)에 퍼져 수직(壽職)으로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제수되었고, 향리에서는 그를 일컬어 후덕군자(厚德君子) 라 하였다. 1656년(효종 7) 8월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묘는 현재 대전시 동구 이사동(二沙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