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중청(金中淸)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567 ~ 1629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이화(而和). 호는 만퇴헌(晩退軒) 또는 구전(苟全). 승의랑(承議郞) 김세은(金世殷)의 증손이며, 성균관진사(成均館進士) 김정헌(金廷憲)의 손자이고,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김몽호(金夢虎)의 아들. 어머니는 나주박씨(羅州朴氏) 충의위(忠義衛) 박승인(朴承仁)의 딸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장수황씨(長水黃氏)와 숙부인(淑夫人) 영천이씨(永川李氏) 두분이시다. 조목(趙穆)의 문인으로 학문이 뛰어났다.

1610년(광해군 2)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다. 1613년 전적, 예조좌랑, 정랑을 역임하고, 이듬해에는 성절사(聖節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615년에 문학(文學)이 되었으며, 정언(正言)으로 폐모론을 반대하는 이원익(李元翼)을 탄핵하라는 대북파(大北派) 정인홍(鄭仁弘)의 부탁을 거절하자 파면되었다. 1616년 신안현감(新安縣監)에 이어 1621년 승정원승지로서 선유사(宣諭使)가 되어 영남을 순행하였다. 이후 산직(散職)에 머물렀으며 인조반정 후에는 조정에 나가지 않았다. 봉화의 반천서원(槃泉書院)에 제향되었다.

1629년(인조7) 기사(己巳)년 6월 13일 향년 64세로 졸하였고, 묘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남쪽 태자산(太子山) 산기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