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결(權潔)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1534 ~ 1605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유청(幼淸). 할아버지는 직장(直長)을 지낸 권세헌(權世憲)이고, 아버지는 권윤희(權胤禧)이다.

4대조 권절(權節)은 문무에 재주가 뛰어나 세조(世祖)가 대군으로 있을 때 그의 명성을 듣고 집으로 찾아가 교분을 나누었다. 세조가 즉위하여 그를 등용하려고 하자 사양하고 포의(布衣)로 일생을 마쳤다.

권결은 과거에는 뜻을 두지 않고 경서를 깊이 연구하였고, 이이(李珥), 성혼(成渾)과 교유하였다. 이이가 전형(銓衡)으로 있을 때 그의 명석함을 알고 벼슬할 것을 권하였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1605년 3월 8일 향년 72세로 세상을 떠나 양주군(楊州郡) 내화석(乃火石)에 장사지냈다. 부인 울산김씨(蔚山金氏)는 이조참의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손녀이자 호조정랑 김사근(金思勤)의 딸이다. 3남 4녀를 두었는데, 큰 아들 권일(權鎰)은 후사가 없고, 둘째 아들 권확(權鑊)은 승지이고, 셋째 아들 권석(權錫)은 요절하였다. 큰딸은 생원 신철(愼哲) 에게, 둘째 딸은 유학 신응송(申應松)에게 각각 시집을 갔으나 자녀를 두지 못했다. 셋째 딸은 현감 조형생(趙亨生) 에게, 넷째 딸은 유학 최극해(崔克諧)에게 시집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