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오익창(吳益昌)
  • 함양오씨(咸陽吳氏)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유원(裕遠). 호는 사호(沙湖). 무장(茂長) 출신. 참판 치선(致善)의 6대손이며, 아버지는 진사 사실(士實)이다. 23세에 사마시에 합격, 생원이 되어 임제(林悌)와 함께 선운산(禪雲山)에 들어가 오로지 학문에만 열중하였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산곡간의 피난민 수천명을 이끌고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을 도와 적탄을 무릅쓰고 군량과 무기를 운반, 그 공으로 찰방(察訪)에 임명되고 이어서 공조정랑에 올랐다. 광해군의 실정에 회의를 느껴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였다가 1627년(인조 5)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또다시 군량을 강화도에 운반, 공을 세웠다. 79세로 죽었다. 무장의 죽산향현사(竹山鄕賢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