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허교(許喬)
  • 양천허씨(陽川許氏),  출생~사망 : 1567 ~ 1632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유악(維악), 수옹(壽翁). 별제 강의 아들이다. 부인은 임제(林悌)의 딸이다. 어려서 수호자(垂胡子) 에게서 시(詩)를, 신붕생(申鵬生) 에게서 '사기'를 배우고 박지화(朴枝華)의 문인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피난지 토산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많은 가족을 이끌고 각지를 전전하며 이들을 부양하였다. 재상 김명원(金命元)의 천거로 군자감참봉(軍資監參奉)이 되고, 그뒤 직장, 판관을 거쳐 거창현감이 되었다. 인근 읍에 살인자가 있었는데 세력 있는 자가 그를 숨기고 오래도록 의옥(疑獄)이 되게 하였다. 이에 그가 추관(推官)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였다. 1632년(인조 10) 포천현감이 되었다.